공지사항

특화 프로그램 진행- 하회탈 만들기

  • 라온클린패밀리 /
  • 날짜 2023.04.25 /
  • 조회수 1,088 /
하회탈의 슬픈 이야기

하회탈은 제작과 관련한 슬프고도 아름다운 전설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회탈을 만든 허도령은 사랑하는 처녀가 있었다.
둘은 밤마다 만나 사랑을 속삭이고, 장래를 기약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허도령은 "별신극에 사용할 탈을 파라"는 신의 계시를 받고
목욕재계하고 문밖에 금줄을 친 다음, 탈을 깎기 시작했습니다.
사랑하는 처녀는 매일 밤 찾아오던 허도령이 찾아오지 않자 기다림에 지쳐
처녀의 몸이라는 것도 잊고 허도령집에 찾아 갔습니다.
집에 당도하니 허도령방에는 환히 불이 켜져 있고 인기척이 났습니다.
그리움을 억제하지 못한 처녀는 방문앞에 다가서서 나즈막히 허도령을 불러 보았으나
아무런 대답도 없었습니다. 방문을 당겨 보았으나 굳게 잠기어 열어줄 기척도 없었습니다.
야속하게 생각한 처녀는 손끝으로 문에 구멍을 뚫고 들여다 봤습니다.
허도령은 그때까지 11개의 탈제작을 마치고 마지막 남은 이매탈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이매탈의 턱만 제작하면 탈 제작을 완성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여자가 문을 뚫고 들여다 보는 바람에
부정을 타서 허도령은 즉석에서 피를 토하고 죽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이매탈은 하회탈 중에서 유일하게 턱이 없다고 합니다.

하회탈은 양반, 선비, 중, 각시, 부네, 할미, 백정, 초랭이(양반의 하인),
이매(선비의 하인), 떡달이, 별체, 총각 등 총 12개의 탈로 되어 있었으나 떡달이, 별체, 총각 등 3개는 유실되고,
9개만 전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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